글쓰기/조금만
[글] 봄
windyhills
2014. 1. 7. 22:26
"거봐 오길 잘했죠?"
"그래 안오면 후회했을꺼야. 정말 예쁘다."
"예뻐요?"
그녀는 내눈을 보며 씨익 웃었다. 예쁘다고 한 말이 그녀에게 한 말인지 바로 알아 들은 걸까.
"응 그래 꽃이, 꽃이 정말 예쁘다. 봄은 봄이네 그치?"
그녀가 너무 사랑스러워 장난치고 싶었다. 물론 그녀도 내 말이 장난인건 알고 있다.
따뜻한 봄햇살 속에 사랑은 아지랑이 피오르듯이 우릴 간지럽히고 있었다.